우리 시대의 비극은... - 애들레이 스티븐슨

The tragedy of our day is the climate of fear
in which we live, and fear breeds repression.

Too often sinister threats to the Bill of Rights,
to freedom of the mind, are concealed under the
patriotic cloak of anti-communism.

- Adlai Stevenson, 1952


우리 시대의 비극은 공포의 분위기,
그리고 공포 자체가 낳는 억압이다.

"반공"이라는 애국적 구실은 권리장전을 위협하고
이로인해 인권과 양심의 자유가 자주 억압받는 현실이 은폐되고 있다.

- 애들레이 스티븐슨, 1952

2009년 대한민국, 지금 이 곳은 
"반공" 뿐 아니라, "법치주의, 경제성장"이라는 그들의 입맛에 편한 구실이 있다.

Illinois State Capitol by stgermh

애들레이 스티븐슨 (Adlai Ewing Stevenson II, 1900 ~ 1965)은 미국의 정치인으로,
1949년 일리노이 주지사로 재직했다.

광범위한 개혁을 실시해 시민들로 부터 큰 지지를 받았고,
1952년과 1956년에는 공화당 아이젠하워에 맞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출마하였지만 패배하였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정부시절, 미국의 UN대사로 재직하며
쿠바문제, 소련문제, 아프리카 분쟁 등 각종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데 기여하였다.

두 번의 대선에 출마해 실패하였지만,
정력적인 활동과 뛰어난 언변, 그리고 인권 수호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다.

대통령이 아님에도 존경받는 미국의 몇 안되는 정치인 중 하나이다. 
같은 이름인 그의  아들도 정계에 진출, 연방 상원의원으로 재직하였다.